# 2022년 1월 28일 - 끝나지 않는 알고리즘
팀 리빌딩을 통한 새로운 11조 조원들과 새로운 계획 ! 지난주에 새로 받았던 이코테 책과 함께 조원들과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알고리즘 도토리반' 모집 공지를 보고 나는 도토리반에 들어가야하는게 아닐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조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토리반에 합류하기로 했다. 아직 나의 실력은 한참 아래에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본교재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과제 발표는 겨우겨우 했지만 그래프와 탐색으로 넘어오면서 그마저도 못하면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는데, 나와같이 어려워하는 사람들과 으쌰으쌰하면 잘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괜히 설레게 되었다 ....!
# 2022년 1월 29일 - 끈기와 집념, 자신감 상승!
오늘은 나의 엉뚱한 로직이 성공을 거둔 자랑스러운 날이다 !! 도토리반에 합류하면서 알고리즘 인터뷰 책을 안보려고 했지만... 지난주에 용기 만땅으로 신청했던 과제발표를 취소할수도 없어 꾸역꾸역 하게 되었다. 사실 과제발표 확정 전 취소할까말까 명단에서 몇번씩이나 이름을 지웠다가 썼다가 했지만 ... 결국 그래도 내가 선택한 길을 받아들이고 발표준비를 하기로 했다. 후회할 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준 선택이었다 !!
책에서는 삽입정렬을 활용한 풀이를 제시했지만, 어쩌다 같이 모여서 도와주는 수강생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집단지성을 이끌어낸 결과 버블정렬과 sort 내장함수를 활용하여 책보다 조금 더 빠른 시간안에 해답을 도출할 수 있었다 ! (매우매우 뿌듯했음!!!!) 발표 시작전 같이 도와주셨던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열심히 과제 발표를 했다. 많은 수강생분들이 수고했다며 채팅창으로 따봉을 날려주셨다 !! 역시... 이 맛에 발표준비를 하는구나!
# 2022년 1월 31일 - 다시 하강 롤러코스터, 누가 좀 멈춰줘요!
도토리반의 진도표를 구성했다. 나와 도토리반 수강생 분들은 본 교재를 잠시 내려놓고 조금 더 난이도가 쉬운 이코테 책을 이번 알고리즘 주차에 1회독 하는것을 목표로 삼았다. 노션에 조금 더 익숙한 내가 도토리반 사람들과 의논하면서 진도표를 작성했다. 막상 진도표를 작성해보니 할만하겠는데..? 생각했던 내 자신이 뻔뻔스럽게 느껴졌다. 막상 풀어보니 어찌나 어렵던지 !! 단지 본교재보다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뿐이지 문제는 하나도 만만하지 않았다! 하루는 실전문제로 설렁설렁 풀었다가 다음날에는 기출문제로 호되게 혼나고 마치 담금질 하는 기분이다 ㅠㅠㅠ.... 담글질 해서 단단해지면 좋겠지만 이러다 깨지는거 아닐까 매일매일 불안하다 ㅠㅠㅠ
# 2022년 2월 1일 - 실전프로젝트를 기대하며 두근두근
아직 한참이나 멀리 떨어져있는 실전프로젝트지만, 조장/부조장 선택 제도를 통해서 의견이 통하는 다른 수강생분과 미리 조를 편성하기로 했다. 우리가 구상한 실전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운동 인원을 매칭시켜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당근마켓처럼 동네구역 단위 위치기반 서비스가 핵심이며, 동네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운동 (농구나 풋살, 야구부터 볼링, 탁구까지 다양한 운동이 타겟!) 중에서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신청해서 팀과 게임을 매칭시켜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부조장님과 아침 6시에 일어나 2시간 가량 회의를 하고 대략적인 설계도를 구상해보았다.
신나서 이것저것 필요할 것 같은 기능을 추가하다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커지고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알고리즘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설계도 작성하면서 해소하는거보니 개발공부가 재밌긴 재밌나보다 ㅋㅋㅋ 벌서부터 구상하고 운영해볼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 2022년 2월 2일 - 컨디션 하락세, 잠만보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었던 탓인지 아침에 출석 체크를 하고 스르르 다시 잠들어버렸다... 세상에 맙소사 이렇게 하루를 잠으로 날려버린건 항해 기간중 처음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 내 하루 돌려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22년 2월 3일 - 녹화까지 성공한 만족스러운 항해톡
한 주의 마무리, 항해톡 데이! 지난주는 한번 쉬었으니 이번주는 항해톡을 신나게 즐겨줘야지. 다른 수강생분들이 발표중독 아니냐고 가끔씩 물어보셨는데 진짜 이정도면 나는 발표중독이 아닐까.....? 이번 주제는 DNS (도메인 네임 시스템) 을 선택했으며, 사실 간단할줄 알고 선택한 주제였으나 막상 공부해보니 내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다. 단순히 IP 주소와 도메인을 매칭시켜주는 것 뿐만 아니라, 도메인 이름을 트리 형태로 구현하여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로 서브도메인을 구성한다는 형태 자체가 신기했다. 단순히 분류를 위한 이름만 부여하는줄 알았는데, 자료구조를 배워서 그런지 트리 형태, 디렉토리 형태가 더욱 더 익숙하게 다가왔다.
이번엔 다른 수강생분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첫 발표 녹화를 하는데 성공했다...! 왠지 내 발표영상을 다시 돌려보자니 조금 민망했지만, 그래도 언젠가 활용할 수 있을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얼른 녹화하는 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배워서 스스로 녹화하고 다른 수강생분들 영상도 녹화해 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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